‘드래그 미 투 헬’ 앨리슨 로먼, “샘 레이미 감독은 흔치 않은 좋은 사람!”
-<드래그 미 투 헬>을 관객으로서 어떻게 봤나.
영화를 찍은 지 1년이 지나서 어디에 어떤 장면이 나오는지를 다 잊었다. 덕분에 영화를 보다가 몇 번이나 심장마비의 위협을 느꼈다. 너무 재미있었다.(웃음)
-호러 영화는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.
다시 호러를 찍으라고 하면 못 찍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다. 노파와 싸우는 장면 같은 것을 찍으면 완전히 뻗어버린다. 그래도 재미있었다.
-<드래그 미 투 헬> 출연을 결정한 데엔 샘 레이미 감독의 영향도 있었나.
나는 완전 샘 레이미 감독의 팬이었다. 꼭 한 번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. 대단한 실력을 갖춘 감독이다. 현장 분위기를 늘 긍정적인 무드로 이끌고 나간다. 유머 또한 굉장하고! 게다가 귀엽고 가정적이고 젠틀하기까지 하다. 할리우드엔 흔치 않은 좋은 분이다.
-<드래그 미 투 헬> 촬영 중 괴기스러운 에피소드도 많았다던데.
내 경우엔 자꾸 다치는 것이었다. 믹서로 과일을 가는 장면에서 부품이 튀어나와 머리를 다쳐 피가 쏟아졌고, 넘어져서 고름이 나올 정도로 발을 다치기도 했다.
-호러퀸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데, 어떤 장르를 개인적으로 선호하나.
딱히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. 어떤 역이 주어져도 맡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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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LA=신희승 통신원 ] | 무비위크 | 2009.05.25 16:29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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